시로 하루카는 심심해~
2015.06.06 15:12

2장 부숴져버린 주사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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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어느 가을날

새로운 류하스가 등장하기 전의 과거, 진짜 류하스의 행적]

 

 

어두워진 오솔길을 따라 헤드라이트를 켠 채 한 세단이 달리고 있었다. 이리저리 커브를 돌고 돌아 이윽고 절벽과 절벽사이를 연결하는 다리에 다다르자 세단은 서서히 속도를 늦췄다.

 

 

그 차에서 빠져나온 사람은 깔끔한 정장을 입은 중년이었다. 그의 갈색 턱수염과 갈빛 머리칼은 그의 성격을 보여주기라도 한 듯. 그는 불필요한 자세를 줄이며 조수석에 꽂혀 있던 지팡이를 뽑아들었다.

 

 

그가 쥐고 있는 구겨진 지도는 그의 차가운 눈빛을 스쳐지나가듯 슈트 안쪽 주머니에 쏙 들어갔다. 지도와 바톤 터치하듯 그의 손에 들려나온 것은 길다란 담배였다. 몇 번이나 라이터를 딸깍거리더니 이내 행동을 멈추었다. 담배와 라이터를 도로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다리 건너편에 또 다른 차량이 도착했다. 그 차에서 내린 사람이 다리를 건너 중년을 향해 걸어왔다. 그가 다가올수록 보름달에 그의 모습이 드러났다.

중년은 긴장한 듯 표정이 굳어있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선생님.”

중년은 굳은 얼굴을 풀며 그에게 말을 건냈다. 긴장감을 푼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어투에는 경계심이 어려 있었다.

, 잘 부탁드립니다.”

그가, 류하스가 말했다.

 

 

지금 그... 하루카 팀장은 어디에?”

연회장 음식에 정신이 팔려서 제가 여기에 온건 모를 것입니다.”

“...그렇군요. 그러저나, 저에게 긴히 할 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건 없습니다만, 일단 여기서 이야기하기엔 그러니, 어디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하지요.”

좋습니다.”

중년은 자신의 차문을 열었다. 하지만,

아니요. 제 차로 가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여기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세이프하우스가 있습니다. 거기서 이야기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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