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8 16:52

(제목없음)

조회 수 3958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내가 말했습니다. 그건 꿈이 아니라고.
그럼..., 이건 뭐지? 내 심장에 자리 잡고 있는 이건...
소년은 고민했습니다. 자신의 심장 한가운데 박혀있는 붉은 무언가를 쳐다보면서요.
소년은 물었습니다.
"그럼 이건 뭘까요?" 사내가 대답했습니다.
"허망, 허상, 절망, 욕구, 욕망"
...소년은 알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희망인데. 사내는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얘기합니다. 이것이 나쁜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럼...., 난 뭐지?
소년은 혼란스러웠습니다. 자신의 근원을 부정당하자, 자신마저 무엇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소년은 쓰러졌습니다.
자신을 지지해 주던 기둥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래서 소년은 쓰러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년은 그렇게 썩어갔습니다.

  • ?
    Triton Ex 2010.03.28 17:21

    희망마저 허망과 절망으로 바뀔 수 있군요...

    '소년은 그렇게 썩어갔습니다.' 부분이 참 강렬하네요.

  • ?
    센조 2010.04.17 16:44
    짧고 굵네요.의미심장한 내용이군요..
  • ?
    CityDragon 2010.04.28 23:21
    마지막에 악센트가 강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