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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테로스에서 손에 꼽을 만큼 추운 장벽에서 야경대에 사령관을 만나러가는 길은 

창문마다 스며오는 차디찬 바람때문에 다리를 감싸는 따뜻한 바지와 상반신을 덮어주는 늑대모피로도 걸어가기 씷을 만큼

털을 곤두세우는 추위였다.

끝에 다다랐을 쯤 수천년동안 바뀐적 없는 녹슨 문고리를 두드린다.

''들어오게''


사령관에게 가볍게 인사하면서 문을 쌀작 밀었으나 바람에 

의하여 크게 닫히고 말았다. 재빠르게 열중셧 자세를 하였다.


''사령관님.''

''아. 클라크. 추운날에 잘 왔네. 여기 지도좀 보겠나.''


늙은 곰은항상 어깨에 있던 사람말을 흉내내던 까마귀는 방에 없었고 장벽 너머에 지리가 그려진 큰지도를 내쪽으로 돌렸다.

''자네도 알겠지만 최근 자유인들에 동태가 수상하네 게다가 귀신들린 숲쪽에선 흉흉한 소문도 대원들 사이에서 들려오고있네.''


지도와 여러가지 잡물품이 빼곡히 채워진 탁자에 빈공간에 손을 대고 지도에 그려진 지역들을 훓터보았다.

''저를 부르신 연유가 무엇때문입니까?''

지도를 피고 늙은 곰은 의자에 편한 자세로 기대어 양손을 깍지꼈다.

''몇일 전부터 정찰대를  몇몇을 보냈지만 그들은 지금도 돌아오지 않고있네, 또 북쪽에 자유인들이 어떤 이유인지 계속해서 이동중이네 그것도 어느 한지역으로. 자네에게 두번째 정찰대를 맡기려 하네.''


''대원은요?''


클라크 맨비스가 왼쪽 눈섭을 치켜 세우며 물었다.


''웨이마르, 가레드, 윌, 코일, 루브 가 자네가 이끌 팀일세, 숲쪽에 계속해서 대원들이 실종되는 이유와 자유인에 이동원인을 알아네게.''


''죄송하지만 사령관님, 아시다시피 이번 여름이 꽤 길어서 몇십년 동안 지속 되었지만, 이제 '겨울'이 오고있습니다. 게다가 대원들을 이때에 보내는건 소중한 형제를 잃을 위험도 크지 않습니까?''


이 노인네가 나에게 앙심이라도 품은 모양이다. 숲쪽으로 정찰간 대원들이 실종된건 나도 안다. 그런데 나까지 가서 죽으라는 건가? 

늙은 곰은 나이가 장성하나 몸도 슬슬 불편해질 시기고 나이를 더 먹어서 지혜가 뛰어난것도 아니었다. 사실 그에 결정에 여러번

의문이나 납득을 못한 적이 여러번 있다. 지금처럼.


''그렇지. 하지만 곧 겨울이 오는 이때에 우리는 아직 활동하기 그나마 편한 늦여름때 대비를 해야하내. 우리는 장벽에 수호자인만큼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장벽과 칠왕국을 위협하는 존재를 사전에 막아야 하네. 내말 알겠나?''


그에 두눈이 나를 똑바로 쳐다보는 것이 마치 나에게 죽음을 명령하는 것 같았다.


''잘 알겠습니다... 정찰대는 제가 이끌죠.''


''그게 다일세. 행운을 비네.''


녹슨 문을 여닫고 다시 추운 바람을 맞아가며 계단을 내려가는 길은 아까보다 좋지않다. 갈수록 줄어가는 야경대에서 이제 사령관 못지 않을만큼 나이가 지긋한 노인을 밖으로 내보내다니, 대원들이자 형제인 까마귀들을 우렁찬 목소리로 명령하던 목소리는 쉬어가고

블랙 캐슬 곳곳에 난 구멍으로 추운 바람이 파고 들어오며, 소중한 병력인 정찰대를 저렇게 아무렇게나 몰아세우다니 그런 놈 밑에 있는 내 신세란.

제오르 모르몬트도  이제 늙었군.


탑에서 나왔을땐 부드럽게 떨어지는 눈들 사이에서 블랙 캐슬 성문에서 도른인지 베일인지 킹스랜딩인지 하는 곳에선 온 강간범, 살인자, 도둑 들이 철창속에서 50m에 장벽을 멍하게 바라보거나 각자 갈길 가는 형제들을 보면서 낄낄거리며 비웃는 놈들이 대부분이였다.

 

'멍청한 놈들, 손목 안 짜르고 이곳에 온 것을 후휘할거다.'


장벽 너머로 나가는 입꾸쪽에서 코일이 손을 흔들면서 부르고 있다. 오늘도 그에 복장을 보면서 다시한번 경외감을 느낀다.  옷을 입긴 입었으나, 바지는 얇았고. 모피로된 망토는 걸치지도 않았다. 저놈은 춥지도 않나?


''대장님 사령관에겐 이미 까마귀로 명령을 받았습니다. 웨이마르와 윌 그리고 가레드는 곳 말들을 끌고 올겁니다.''


''그래. 썩을 장벽에 나가서 정찰해야하니. 루브는 어디 있나?''


코일은 코웃음을 치고 작은 창고쪽을 가리켰다. 저기는 배변물을 처리하는 도구를 모아둔 창고였으나, 우리 형제들이 개인적인 일을 할때 주로 쓰인다.


''참~ 불쌍한놈 일세 쯧쯧. 그래서 자네는?''

''예?''

''자넨 처리했나?''

''아... 아뇨. 이 나이에 무슨.''


코일이 머리를 긁적일때 뒤쪽에서 말들에 안장을 얹고 자신감이 넘치게 걸어오는 웨이마르와 그를 따라오는 가레드과 윌이 나타났다. 웨이마르는 귀족이나 어떤 이유로 쫒겨나 이곳에 왔으나 

그런 주제에 동료들을 무시하거나 자신이 한수 위라고 생각하는 놈이었다. 저런놈이 제일 먼저 도망치지.


그 뒤에서 덜떨어져 보이는 녀석은 윌이다. 4년전 야경대에 들어온 젊은 청년은 아직 되지못한 멍청한 녀석이다.겨울도 겪어보지 못한 애송이가 스스로 '오우! 나도 이제 장벽을 수호하는 베테랑 까마귀다!' 라며 자뻑할 녀석이지. 그래도 귀족보단 믿음직하다.


윌 옆을 함께 걷는 쉰살에 늙은 놈이 가레드, 나와 비슷한 나이에다 저 귀족을 잘 통제 할수 있다고 믿을수 있는 베테랑 친구였다. 그에겐 이번 정찰에 나의 등을 맏길수 있었다. 


약해진 바람을 즐기는지 웨이마르는 주변 환경을 두리번 거리며 감상했고 부드러운 미소와 눈으로 정면으로 쳐다보았다.


''정찰 나가기가 참으로 좋은 날씨 입니다. 클라크 대장.''


가벽게 인사를 나눌때 루브가 여유롭게 옷을 단장하며 걸어왔다. 저놈도 이제 야경대가 된지 3년 가까이가 되었다. 혈기왕성 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놈이지만 그래도 없는것 보단 나았다. 무엇보다 그가

왈더 프레이를 여자인줄 알고 키스했다가 추격당하다 집창촌에 들어가 창녀에 이불속에서 숨는데 반 페니 하나가 모잘라서 잡혀온 예기는 아직도 재밌다.


''성문을 열어라!''


문지기에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육중한 무게에 관문이 쇠사슬이 맞부딫치며 서서히 열린다. 정찰대 모두 말에 올라탔다. 모두 표정에 자신감은 넘쳐났으나 이번 정찰이 어느 임무보다도 위험하다는걸 그들은 이미 알고있을거다. 우리가 앞마당 처럼 드나들던 숲도 이제 우리가 아는 그 숲이 아니었다.


관문이 완전히 공중에 들려지고 길고 어두운 터널로 나아간다. 입구를 지나가는 바람과 울려퍼지는 말의 호흡소리 그리고 침묵, 반 쯤 왔을 때까지 귀를 지나가는 소리는 없었다.


''클라크.''


뒤에서 함께 나아가던 가레드가 고삐를 살짝 치며 나란히 되게끔 왔다.


''무슨 일있나? 나보다 더 멀리 더 많이 장벽 밖을 누벼온 자네가 마치 처음나갈 때 같은 표정이군.''


서서히 빛이 뿜어져 나오는 관문에 틈들 사이를 바라보며 점점 출구에 가까워지면서 또박또박 발음했다.


''왜나하면 저 밖에 있는 곳이 내가 아는 그곳이 아닐거 같거든.''


관문이 열리면서 보이는 눈은 아까와는 다른 강하게 부는 눈보라는 더욱 불안에 무게를 더한다.


신이시여 부디 이번 임무도 무사히 끝나길..





/후기

처음 올리는 글인지라 맞춤법이나 1인칭에서 3인칭을 정신없이 바뀌거나 인물 이름이 틀렸을 가능성이 높으니 지적하실게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란다는걸 먼저 알려드립니다...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얼음과 불의 노래를 배경으로 쓴 2차 창착 팬픽이죠. 드라마가 아니라 원작 책을 기준으로 썼죠.

오랜만에 책을 보다가 그전에 출발할땐 어땟을까? 하는 부분에선 이 단편에 주인공겸 회자인 클라크 맨비스가  탄생했습니다.


뭐 여러모로 모자란 작품이나 즐겁게 감상하셨길 바랍니다!

  • ?
    운영자 2017.02.26 01:21
    얼음과 불의 노래.. 전 드라마는 안보고 책으로만 봤어요 ㅎㅎ
  • profile
    펠카 2017.02.26 01:56
    전 드라마를 먼저 보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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