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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래 인간관계든 어떤 것을 탐구하고자 할 때에 지겨움을 자주 느끼거든

 

요즘은 그냥 하루하루가 낡은 시계 같달 까

 

사람들은 시간이 금이라며 허를 내찌르지만 차라리 진짜 금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어.

 

물론 시간을 사고판다는 건 의학적으로나 어떤 면으로도 모두 불가능한 일이야

 

매우 판타스틱하고 단지 영화상에서밖에 존재하질 못하는 상상이지.

 

하지만, 낡은 시계를 바라보는 내 눈빛을 바꾸지 못한다면 난 지금처럼 살 거야

 

요즘은 다 무의미하거든 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고

 

예전이라면 아마 손가락을 곧잘 놀려댔을 테지만

 

지금의 나는 너무 시큰둥해

 

뭐랄까 턱을 괸 체 침 흘리는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하지 못하지만 세상에 눈을 못 뜬 갓난아이 정도라고 하지 뭐.

 

오늘 할 수 없는 일은 내일도 못한다는 말

 

맞는 것 같아

 

오늘 나는 충분히 시간이 있음에도 하지 못한다는 건

 

의욕도 물론이거니와 그것을 끝낼 자신도 없고 막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거야.

 

오늘일 을 내일로 미룬다면 그것은 일이 아니라 짐밖에 더 안 돼

 

끝내야 하는 일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완벽할 수 없지

 

그러니까 난 좀 더 의욕을 가졌으면 좋겠어.

 

그냥 남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뭘 하고자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솔직히 사람들이 실패하면 다시 시작하면 되는 거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라고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시작한 일에서 맛보는 최악의 경험이란 감히 어루말할수 없어

 

배신을 당하는 그 심정과도 똑같다는 거지

 

그래서 다리에 힘이 풀려 일어설 생각을 못하는 거야.

 

하지만 , 똑같은 신체를 갖고 있는 아이들 틈 사이에 껴있는 난

 

병신보다 못한 쓰레기처럼 그 자리에 머물러 누군가 나를 거둬들여 줬으면 하는 욕심만이 있을 뿐이지

 

그 감정이 게으름이자 암 같은 존재라 는걸 몰라.

 

죽지못해 살아간다는 너의 말처럼 어차피 두 다리로 하늘 아래 땅을 밞는데

 

같은 조건이라면 넌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해

 

잘 들어 같은 조건이야 너는 이제 일어서기만 하면 돼

 

소름끼치는 절망을 한번 맛보았으니 이젠 소름 돋는 희락을 혓바닥으로 무슨 맛 일지 느낄 차례야

 

혹시 알아.

 

다른 의미로 주저앉아 눈물의 새로운 맛을 깨달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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