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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파티가 끝난 시각은 정확히 새벽 2시. 파티가 끝나기 전 2시간 일찍 집에 들어선 두 명. 다행히 집안에는 유모도 아무도 없이 그저 고요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투덜거리는 운하.

 

 

 

 

 

 

 

 

"아..진짜..별로 안 놀았는데..."

"..."

"그냥 다시 가면 안될까?"

"..."

"한웅아-"

"..."

"한웅아~"

"..."

"...류한웅!!!'

 

 

 

 

 

 

 

 

 

 

 

운하가 한웅의 이름을 짜증난다는 듯이 크게 부르자 한웅은 귀 안 먹혔다면서 운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움찔하는 운하. 지금 한웅은 기분이 무지무지 안 좋다는 것을 얼굴에 크게 썼는지 인상을 쓰고 있었다.

 

 

 

 

 

 

 

 

 

 

 

"..."

"불렀으면 말해."

"..."

"야."

"..."

"ㅇ.."

"아니야...하하..나 머..먼저 잔다고..."

"..."

 

 

 

 

 

 

 

 

 

 

결국은 한웅의 인상진 얼굴 덕분에 다락방으로 올라가버리는 운하. 이내 운하가 다락방으로 올라가자 한웅은 지쳤다는 듯 침대에 드러누웠다. 아직까지도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두 명. 남지형과...운 하... 둘이 심각하게 정색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절대 잊혀지지 않았다.

 

 

 

 

 

 

 

 

 

 

 

 

 

 

 

 

 

 

 

 

 

-

 

 

 

 

 

 

 

 

 

 

 

 

"..."

"..."

"하안우웅아아-"

"..."

"류우하안우웅-"

"..."

"하아안아우웅우-"

 

 

 

 

 

 

 

 

 

 

시끄럽다는 듯이 어질어질한 몸뚱아리를 세우고서는 이내 꿈뻑꿈뻑한- 눈을 크게 뜬 한웅. 이내 자신의 눈앞에 운하가 있다는 것을 3분 뒤에야 깨우쳤다.

 

 

 

 

 

 

 

 

 

 

 

"...야..떨어져."

"..."

"..."

 

 

 

 

 

 

 

 

 

 

 

순간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되게하는 자세. 운하가 한웅의 바로 눈 앞에서 자신의 눈을 껌뻑이며 바라보고 있었기에...그저 초근접이였다. 한웅은 그런 운하의 팔뚝을 잡더니 이내 멀찍이 떨어지라는 듯 몇 미터를 조심스레 밀어주었다.

 

 

 

 

 

 

 

 

 

"..히히."

"..."

"하아안우우웅아아아-"

"...뭐야."

"할 말 있는데..."

"뭔데.."

"...그게 실은.."

"배고프다고..?"

"아니아니!"

"그럼..방을 바꿔주라고?"

"아니아니!!"

"그럼 뭔데?!!"

 

 

 

 

 

 

 

 

 

 

 

운하가 이내 씨익-하고 웃더니 입을 열었다.

 

 

 

 

 

 

 

 

 

 

 

"나 학교 가고 싶어!!"

 

 

 

 

 

 

 

 

 

 

 

 

운하의 학교 발언에 한웅은 잠시 멍-해졌다. 그리고는 이내 정신을 찾으며 자신이 들은 말을 의심하였다.

 

 

 

 

 

 

 

 

 

 

 

"학교..라고?"

"응!!"

"...왜?"

"..왜라니? 그냥."

"...안돼."

"뭐?"

"안된다고!!"

"...안된다면 그만이지 왜 화를 내?!!"

"...너..다락방에 꼼짝말고 있어..."

 

 

 

 

 

 

 

 

 

 

 

 

학교...학교는 안전구역이 아니였다. 신을 감지하는 기계...등등...수 많은 것들이 이리저리 설치를 해둔 곳.  아무리 전지전능한 신이 자신의 몸을 감추고서 학교에 들어가는 것은 무리였다. 하지만 예외...하늘에서 떨어졌다면은 말이 달라진다... 아직은 하늘을 감지하는 시스템이 없었기에 운하를 만났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갈 때는 신이라면서 붙잡아둔 것이 조금은 걸렸지만...더 이상은 그런 지대에 운하가 가면 안된다고 생각한 한웅이였다.

 

 

 

 

 

 

 

 

 

 

 

 

"..."

 

 

 

 

 

 

 

 

 

 

 

 

한웅의 말에 약간 울먹울먹한 표정으로 다시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운하. 누가 저리 순한 신에게 그런 지대를 데려가겠나...싶을 정도로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한웅은 잠시 다락방을 쳐다보더니 이내 방을 나선다.

 

 

 

 

 

 

 

 

 

 

 

 

 

"어쩔..수 없어...이건...살아야되니깐.."

 

 

 

 

 

 

 

 

 

 

 

*p.s)탐스러운 나의 여신님은 매주 목,토마다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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