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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탕, 탕, 탕...

챙강, 챙강, 챙강, 챙강...


"총알이란거, 참 약하구만. 내 칼에 비하면."

"정말, 괴물은 괴물이군. 칼 한자루로 총을 이기다니."

"그럼...이제 내 차례인가?"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함께, 총으로 무장한 인간의 몸에서 피가 뿜어져나온다.


"잘 싸웠어. 내 칼날은 조금 무뎌져버렸지만."


거적데기를 몸에 두른 그는 칼집에 칼을 넣고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난다.



카를로스 펜타곤.

거적데기를 몸에 두른 검사의 이름이다.

순수히 검도를 배우고싶은 마음에 미국에서 무작정 일본으로 건너가 20년간 검도수련을 해오다가

우연히 출처를 알 수 없는 서신을 받고 서신에서 뿜어져나오는 미지의 힘으로인해 주지의 성으로 오게되었다.


주지의 성에 도착한 펜타곤은 그를 불청객으로 본 주지의 성 경비병과 겨루게되고,

할 수 없이, 펜타곤은 칼 한자루로 그 경비병을 쓰러뜨리게된다.

바로, 앞서의 상황이 그렇게 되어버린 상황.



"이제, 들어가볼까?"


펜타곤은 성문을 열고 성 안으로 들어간다.


바닥이 없는 텅 빈 공간에 한 줄로만 쭉 깔려있는 타일은

마치 외나무다리같았다.

그리고, 공중에 붕 떠있는 검은 육면체...


"여긴 어디지? 다른 바닥은...?"


그리고, 잠시 뒤, 또 다른 문이 열리고...

다른 참가자로 보이는듯한 사람이 들어온다.


"뭐야, 여기는?"

"무서운데?"


그들이 들어오자마자 또 나타나는 외나무 타일바닥과 검은 육면체.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


[많이 기다렸지? 바로 시작하지. 재미있는 게임을말이지.]


"누구야?"


[누구라고 물어볼 필요 없지. 너희들은 그냥 내가 준비한 게임을 즐겨주면 되지. 그 전에 자기소개부터 하지.]


"......"


"난 펜타곤이라고 해. 카를로스 펜타곤. 일본에서 검도 수련중에 여기로 오게되었어."

"저는 한국에서 온 박중석이예요. 퍼즐동호회 카페의 소개글로 여기 오게되었는데..."

"같은 한국에서 온 이채연이예요. 퍼즐동호회 특별회원이죠. 저도 소개글로 왔어요."


[대충 소개는 끝났겠지? 그럼 규칙을 설명하지.]


알수없는 목소리가 끝나자마자 건너편에 불이 들어온다.

건너편에는 준비되었다는듯 나무문 하나가 붙어있다.


[규칙은 간단하지. 너희들이 재미있게 즐기던 주사위게임이지.]


"주사위 게임이라구요?"


[말 그대로지. 주사위값에 따라 앞에 주어진 타일 다리를 건너면 되는거야.]


정말, 그렇다.

외나무 다리에는 마치주사위 놀이판과 같이 칸이 그려져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주사위 칸을 대체할 타일들이 한 줄로 놓아져있다고 해야 맞겠다.


[그런데, 그냥 하면 재미없지. 이것도 트릭게임이지.]


"트릭 게임이라고요?"


[그렇지. 너희들이 굴린 주사위의 값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굴린사람만이 아는거지.]


"간단하잖아요. 그냥 1부터 6까지 숫자 아무렇게나..."


[하지만, 주사위값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나머지 참가자들이 판정해야하지.]

[그 주사위값이 거짓이면 거짓말을 한 사람은 바로 탈락이지.]


"그러면...무조건 거짓이하고만 지르면 되겠네."


[그렇다고 무조건 지르면 큰일나지. 주사위 굴린 사람은 진짜를 말했는데, 다른 사람이 거짓이라고 질러버리면 지른사람이 떨어지지.]

[그렇게 끝까지 가면, 건너편에 있는 문에 다다르게될거지. 그 문까지 온 사람이 이기는거지.]


"간단하네. 시작하자구."


[좋지. 그런 의욕 정말 좋지. 그럼 바로 게임을 시작하지.]


알 수 없는 미지의 목소리가 끝나고, 공중에 떠있던 육면체는 밑면만 밝은색으로 변했다.


[아, 주사위는 다른 사람이 볼 수 없지. 그러니까 잘들 추리해보시지.]


그리고 또 내려오는 전광판 하나.


펜타곤 0 / 30

박중석 0 / 30

이채연 0 / 30


"저거, 아마도...남은 칸수를 보여주는것같아."

"추리에 조금은 도움이 되겠어."


그리고 전광판에는 다른 문장이 뜬다.


펜타곤님의 차례입니다.


"내 차례인가. 근데, 저 주사위는 어떻게...?"


[그냥 '굴러라 주사위'이렇게 외치면 되지.]


"굴려라...주사위."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육면체의 밑면은 정신없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초 뒤, 돌아가던 밑면은 점점 멈추는데...


'......'

"4"


"시작했나요? 그럼...전 일단 믿죠."

"그래? 그럼, 일단 나도..."


"그럼...저...4칸 이동합니다."


펜타곤 4 / 30


"근데,저 사실 2나왔어요."

"!!!!!!!!!"

"진짜 게임이야. 진짜 게임이 시작된거야."


박중석님의 차례입니다.


"굴러라 주사위."

.......


"5"


"믿을까요?"

"처음엔 살살 가죠. 믿을게요."

"저도...그럼..."


펜타곤 4 / 30

박중석 5 / 30


이채연님의 차례입니다.


"누나, 보여줘."

"그래. 굴러라 주사위."


.......


"3"


"누나, 겨우 3이야? 그래가지고 언제 도착할려고..."

"그래서, 넌 믿는거야? 안믿는거야?"

"안믿는건 아닌데..."

"일단, 믿어보죠. 중석군."

"네. 믿을게요."


펜타곤 4 / 30

박중석 5 / 30

이채연 3 / 30


[으흐...첫번째부터 다 믿지. 그러면 재미없지. 조금은 거짓말도 섞어보시지.]


펜타곤님의 차례입니다.


"굴러라. 주사위."

......


"...6"


"믿을게요."

"잠깐...믿어선 안될것같아."

"왜?"

"펜타곤씨...더 많이 가려고 거짓을 말하는것같아."

"그래도...전 믿을게요."

"그렇다면...나도..."


펜타곤 10 / 30


"......흐흐흐...이제부터 거짓말을 할 때가 온것같아요."

"...!"

"사실, 1밖에 안나왔어요."

"거봐, 거짓이라고 말했잖아."


박중석님의 차례입니다.


"굴러라 주사위."

.......

"5"


"거짓같군요."

"미안...중석아. 떨어뜨려야할것같아."

"거짓."

"저도 거짓."


박중석 탈락


"어...어...!"


[흐흐, 그새 한 사람 탈락했지. 이제 둘만 남았지.]


"이제 우리 둘만 남았네요. 채연씨."

"중석이가 떨어진건 아쉽지만..."


이채연님의 차례입니다.


"굴러라 주사위."

......


"6"

"진짜인가요?"

"네. 믿으세요."

"그러면...믿을게요."


펜타곤 10 / 30

박중석 탈락

이채연 9 / 30


펜타곤님의 차례입니다.


"거짓말하면 안되요."

"거짓말 안해요."


"굴러라 주사위."


......




그렇게 게임을 진행하고...현재까지의 결과.


펜타곤 24 / 30

박중석 탈락

이채연 25 / 30


펜타곤님의 차례입니다.


"제가 앞서가고있네요."

"......그래요. 제 차례네요. 굴러라 주사위."


......

"끝내야겠어요. 6."


"단순히...그냥 끝내려는 속셈인것같은데...거짓인것같아요."

"거짓이라구요. 후훗...그러다가 탈락하시면 어쩌려구요."

"괜찮아요. 이정도까지 갔다고해도...괜찮으니까요."


......

"저는...믿지 않겠습니다."


"후훗...죄송하네요. 진짜 나온 값은 6입니다."

"!!!!!!!"


펜타곤 도착

박중석 탈락

이채연 탈락


"훗...이제 남은건 저 문으로 들어가는건가."


.......


"함께했던 중석군과 채연양에게 말해두겠소. 듣고있을지 모르겠지만...사람은 상황에따라 거짓을 말하고 말하지않고가 결정되고, 사람을 믿어야할때와 믿지 말아야 할 때가 있는것이오. 여기서 우리들은 작별하지만, 다음에 이 기회가 또 생기게되면, 그때는 같은 편으로서 서로의 머리를 모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오. 그러면..."


펜타곤은 끝까지 도착을 한 뒤, 그 앞에 있는 나무문을 열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주지의 성은 어둠에 휩싸인다.


****************************


한편...첫 게임을 무사히 통과한 메리아는...

그 다음 게임을 위해 준비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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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변태 아님.

  • ?
    waterblue 2010.12.22 21:43

    그렇네요...참...

    릴레이 소설이라는게 장난이 아닌데요.


    어떻게든 다음분...

    잘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비록, 제 부분의 이야기는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 ?
    Randomist 2010.12.22 22:07

    결말 쓰실분 장난아닐듯....

  • ?
    MagiNus:: 2010.12.22 23:23

    ..워, 애초 처음 주어진 주제가 난해하다보니까 영 산으로 가는 느낌 ㅋㅋ

  • ?
    ColdWind 2010.12.23 01:59

    자, 이제 어떻게 진행되어야 독자가 이해하지 못할까?

    라는 흐름으로 갈 것 같아 약간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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