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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은 한없이 울려 퍼진다.
그 비명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참을 수가 없다.
차라리 목을 내놓고 비명을 지를 수 있다면, 그것은 그렇게 아플 거 같지 않아.
하지만······.

정말이지, 처음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던,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르는 이곳이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아직도 그녀는 날 믿지 못한다. 하핫. 뭐, 믿는 것이 이상할 지도 모르지.

절망감이 휘몰아쳐서 참을 수 없을 때. 그럴 때는 두 눈을 감는다.

그리고 천천히 눈꺼풀이 닫힌다. 그리고 생각을 닫는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닫는다.
그렇게 고요한 평온이 흘러간 뒤에 다시 눈을 뜬다.

그러면, 그녀는 다시 내 앞에 있다.

------------------------------------------------

“누, 누구세요?”

방 안에는 두 명의 인물이 있었다. 누워있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지켜보고 있는 남자. 이제 막 깨어난 여자가 남자에게 의심을 눈빛을 던진다.

“진정하세요. 전 수상한 사람이 아니에요.”

남자가 두 팔을 들어 여자를 진정시킨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자의 의심은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여긴 어디죠? 왜 우린 여기에 있는 거죠?”

그런 남자를 보면서 여자가 질문 공세를 던진다. 그리고 주변을 두리번거리지만, 방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저 자신이 누워있던 평범한 침대가 하나. 그리고 남자. 그것이 끝이다.

“안녕하세요. 전 마술사입니다.”
“······네?”

남자가 웃으면서 말한다. 그리고 품에서 손수건을 하나 꺼낸다.

“혹시, 마술을 믿으시나요?”

그리고 다른 손으로 손수건을 덮는 순간, 손수건은 작은 불에 휩싸이더니 그 안에서 하얀 장미 한 송이가 나왔다. 그리고 그것을 여자에게 내밀자, 여자는 얼떨결에 장미를 받아버렸다.

“어, 어?”

여자가 장미를 잡고 당황하고 있을 때. 남자가 여자의 비어있는 손을 잡았다. 그리고 싱긋 웃으면서 말한다.

“그쪽은 위험해요.”

그리고 여자가 손을 뿌리칠 시간조차 주지 않은 채로 여자의 손을 잡아당겼다. 그리고 여자는 살포시 남자의 품으로 안겼다.

우지끈-! 이라는 소리와 함께 나무문과 침대가 하나로 합쳐졌다. 정확히는 문을 무수면서 뚫고 들어온 통나무가 침대와 격돌하였다. 여자는 남자의 품안에서 멍하니 흩날리는 나무파편을 바라보았다.

“꺄, 꺄악!!!”

그리고 정신을 차릴 때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이 튀어나오고 있었다.

“뭐, 뭐죠? 방금 뭐죠? 대체 뭐에요 방금. 왁! 와아아악---!!”

혼란스러운 여자가 횡설수설하면서 남자에게 질문을 하듯 비명을 질렀다. 여전히 여자는 남자의 품안에 있었다.

“저도 눈을 떠보니······. 이런 곳에 와버렸지 뭡니까? 하핫.”

남자는 넉살좋게 웃으면서 말했다.

“지, 지금 웃음이 나와요? 네?”

여자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되물었다. 이제 어느정도의 정신을 차린 것 같으나, 아직 자신이 남자의 품 안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듯 하다.

“걱정마세요. 레이디- 왜냐면.”

남자가 여자를 바라보면서 뜸을 들인다.

“마술사니까요.”

그리고 여자를 바라보며 웃는다. 어쩐지 이번에는 처음 남자를 봤을 때 느꼈던 이질적인 미소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자가 그 미소를 인식했을 때,

“어, 어머.”

자신이 아직도 남자의 품에 안겨있다는 것을 인식했다.

------------------------------------------------

떨어진다. 무언가가 떨어지고 있다.

하늘하늘 거리는 원피스. 점점 아래로 떨어진다.

무심한 눈빛으로 하늘을 응시한다. 흐릿하고 그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뭐라고 말할 기운이 없다. 그저 무심하게 남자를 쳐다본다.

아아·······. 난 이렇게 죽는 건가보다.

그리고 하늘거리는 원피스는 바닥과 충돌. 그리고 관통. 그리고 분출.

하늘거리는 원피스는 빨갛게 물들어갔다.

------------------------------------------------

“정말이라니까요?”
“하, 정말 어이가 없네요.”

남자와 여자가 복도를 걷고 있었다. 나무 바닥과 하얀 벽돌로 쌓인 벽을 계속 걷고 있다.

“아니, 그렇게 치면 댁이 제일 수상하다니까요?”
“정말로 전 당신을 구하러 온 마술사라구요.”

여자는 팔짱을 끼고서 남자를 쳐다보았다.

“아까는 눈을 떠보니 여기였다면서요?”
“아. 그건 말이죠. 눈 을 떠보니 여기였는데, 머릿속으로 ‘저 무척이나 아름다운 여성을 구하라. 무조건 구해라. 네버!’ 라고 머릿속으로 생각이 들어왔지 뭡니까.”

남자가 헤실헤실 웃으며서 여자에게 말했다.

“그리고 나서 당신을 봤는데, ‘세상에! 난 마술사였구나!’ 하고 뇌리를 스치지 뭐에요? 그래서 당신을 구하는 마술사가 되기로 결심한 겁니다.”
“그게 제일 이상하거든요!”
“하지만, 이미 저의 마술로 몇 번의 위기를 넘기지 않으셨습니까.”

남자의 말에 여자의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그, 그건 그렇지만······.”
“그게 전부 저의 마술의 힘인데, 어째서 그것 못 믿으시나요? 나 참.”
“그렇긴 한데······.”
“저 아니 였으면 큰일 날 뻔 한거 못 느끼셨어요? 정말이지 저 없으면 어쩌시려구 그러셨어요?”

남자가 싱글벙글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자 여자는

“그게 더 수상하잖아-!”

걸음을 멈추고 남자에게 삿대질과 함께 소리를 버럭 질렀다. 그러자 남자가 여자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여자에게로 걸음을 옮겼다. 아니, 걸음보다는 몸을 날렸다.

“뭐, 뭐···”

투쿵-! 기계음과 함께, 바닥이 열렸다. 말 그대로 바닥이 열렸다. 정확히는 여자가 서있던 자리의 바닥이 열렸다.

“으이크······.”

남자가 바닥에 어깨를 만지는 것을 볼 때, 바닥에 어깨가 부딪쳤나 보다.

“정말이지······. 좀 믿으라니까요.”

남자가 애써 고통을 참으면서 여자에게 장난스럽게 웃어 보였다.

------------------------------------------------

흩날린다. 한 때는 그녀였던 그것이 흩날린다.

그것은 마지막으로 내게 말했다. 날 불렀다. 마술사씨. 마술사라면서요? 마술로 날 구해줘요. 마술사?

그 눈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그저 망연자실이 서있었다. 대체 끝은 어디인가. 어디까지가 끝인가.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흘렀다.

너무나 고통스럽다. 얼마나 더 그녀를 죽여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 모습을 보면, 눈동자에 그 모습이 각인된다. 이미 수많은 내가, 수많은 그녀가, 내 눈동자에 눈에 각인되어 살아있다.

온 몸을 바늘로 찔러오는 듯 한 그 감각. 그렇지만 난 그녀를 죽일 수밖에 없다. 언젠가의 그날을 위해서. 그리고 다시 눈을 감는다.

그녀는 다시 내 눈 앞에 있다.

------------------------------------------------

“잠깐, 레이디. 잠시 눈을 감아보시렵니까?”

남자가 한 팔을 아랫배에 가져다 대고, 허리를 꺾으며, 정중하게 요청을 한다. 하지만 이미 먼지투성이가 되고, 이곳저곳이 더러운 꼴로 해봤자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푸훗, 뭔가요.”

여자는 살포시 눈을 감았다.

“자, 이제 깜짝 놀랄만한 것이 튀어나올 거예요. 자, 하나. 둘.”

남자가 천천히 숫자를 세어보았다. 여자는 셋에 맞춰 눈을 뜨기 위해 슬슬 눈꺼풀을 들어 올리려고 했다.

“셋”
콰앙---!!!!
“꺅-!”

셋과 함께 셋이서 각자의 소리를 냈다. 남자는 셋이라는 말을, 여자는 꺅-! 이라는 비명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벽을 부수고 튀어나온 정체불명의 괴물.

“저, 정말로 깜짝 놀랐잖아요!!”

여자가 남자를 보고 외쳤다. 그러는 순간에 남자가 여자의 손을 낚아챘다.

“일단 튀고 봅시다!”

그리고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벽을 뛰어나온 정체불명의 괴물. 장식품으로만 보이는 거대한 도끼. 3m에 육박하는 커다란 덩치에 역관절로 이루어진 발. 우락부락한 몸에 기괴한 투구까지. 그리고 그 괴물이 이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저, 저건 대체 뭐죠?”
“나도 몰라요! 내가 그걸 알면 천재 게요?”
“마술사라면서요!”
“뭐, 그건 그렇죠.”

남자와 여자는 서둘러 복도를 달렸다. 뒤를 쫒아오는 괴물이 뛸 때마다 바닥이 쿵 하고 울려 퍼졌다.

“그건 그렇다니요! 어서 처리 해봐요! 마술사잖아요!”

여자가 남자를 닦달했다. 하지만 남자는 미간을 찌푸리며 ‘에?’ 하는 표정으로 여자를 쳐다보았다.

“아쉽게도, 그건 무리입니다.”
“마술사잖아요!”
“마술사도 무리는 있다고요!”
“에엑-!”

그렇게 달리던 도중, 앞에 갈림길이 나타났다.

“뭐에요 저거?!”
“보시다시피 갈림길이지요.”

물론 갈림길은 맞았다. 하지만 갈림길의 스케일이 달랐다. 얼추 보기에도 갈림길이 10갈래는 넘어보였다.

“어, 어떻하죠?”

당황한 여자가 남자에게 물어보았다. 하지만 남자는 당황하기는커녕, 계속 해서 달리면서 말했다.

“왼쪽에서 6번째요.”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러자 남자는 다시 미간을 찌푸리며 ‘에?’ 하는 표정으로 여자를 쳐다보았다.

“마술사잖아요!”

그리고 자랑스럽게 외쳤다.

------------------------------------------------

드디어 저 멀리로 빛이 보인다. 이 지겨운 복도도 드디어 끝이다.

“잠시 만요.”

어서 가자고 재촉하는 남자를 여자가 제지한다. 그리고 똑바로 남자를 쳐다본다. 그들의 앞에는 두개의 발판이 있다. 단 두개의 발판.

“정말 오른쪽이 확실한가요?”
“······네.”

남자가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전, 아직 당신을 완전히 믿지 못해요.”

여자가 남자를 보면서 무겁게 입을 연다. 그런 여자를 마주하는 남자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어떻게든 그런 얼굴을 보이려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조금씩 비틀리는 얼굴을 멈출 수는 없었다.

“그래요······. 여기는 저도 확실히 몰라요.”

남자가 입을 열었다. 그리고 슬픈 표정으로 여자를 바라보았다. 정확히 여자와 눈을 마주하고 말했다.

“그럼, 당신은 저의 모든 진실을 믿을 수 있나요?”

남자와 여자는 한참을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네.”

여자가 입을 열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수많은 난관이 있었다. 남자가 아니었다면 몇 십번을 죽었어도 이상이 없을 정도로 험난한 길이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눈을 뜨면, 당신이 눈앞에 있어요. 수십 번이나 당신을 만났어요. 그리고 다시 눈을 감으면, 다시 눈을 뜨면, 당신이 눈앞에 있어요.”

남자의 말에 여자의 눈이 커졌다. 무언가 비슷한 일을 느낀듯하기 때문이다.

“그런 당신과 함께 이곳을 나가고 싶어요. 그래서 전 마술사가 되었답니다. 당신에게 마술을 보여주기 위해서. 당신의 믿음을 얻기 위해서요.”
“대체 왜 저한테 그런 거지요? 전 당신을 처음 봐요.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잖아요?”
“왜냐면······.”

남자가 말을 멈춘 순간. 마치 세상이 멈춘 것 같은 정적이 흐른 후, 남자가 다시 입을 열었다.

“전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말도 안돼요! 절 처음 보잖아요?”
“세상에는 당신이 모르는 사실이 많아요.”

남자가 여자를 바라보면서 미소 지었다. 여태껏 보아왔던 남자의 미소와는 달랐다. 그 미소는 그런 것들과는 달랐다. 뭔가 슬프면서도 아련한, 정말 따뜻한. 그런 미소였다.

“그 사실은 당신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지냈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동시에 저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했는지도. 그리고······.”

남자가 활짝 웃으면서 말한다.

“그 사실은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다시 정적이 흐르기 시작했다. 여자는 자신의 앞에 놓인 두개의 발판을 바라보았다. 남자는 말없이 여자의 등을 바라보았다.

“그랬었군요·····.”

그리고 여자는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말을 이어나갔다.

“이상한 꿈을 꾸는 기분이었어요. 일어나면 어쩐지 모르는 남자가 눈앞에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마치 꿈을 꾼 것 같았어요.”

여자가 오른쪽 발판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눈을 뜨면 그 남자가 절 보고 슬픈 표정을 짓고 있어요. 그리고 그게 당신이지요.”

그리고 여자가 오른쪽 발판을 밟았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스스로 마술사라고 주장하는 남자를 믿고 발걸음을 옮겼다.

마치 폭죽이 터지는것 같았다.

팡. 하고 터졌다. 그리고 폭죽이 터지듯이 그 파편들이 터져나갔다. 그 폭죽은 아주 허무하게 터졌다.

그리고 남자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신을 놓은 것처럼 멍하니 웃음을 흘린다. 그리고 작게 중얼거린다.

“······왼쪽이었던 건가······.”

이제 남자는 밖으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남자는 좀처럼 그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남자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생각을 닫고, 마음을 닫았다. 한 순간의 평온이 흘렀다. 그리고 남자는 천천히 눈을 떴다.

------------------------------------------------

이상한 꿈을 꾸는 기분이다.
마치 눈을 뜨면 눈앞에 한 남자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남자는 언제나 슬픈 표정을 짖고 있다.
그럴 것 같은 꿈을 꾼 것 같다.

그렇게 눈을 떴다.

“누, 누구세요?”

누군가가 있다. 모르는 남자가 있다. 다만, 그 남자는 울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마술사입니다.”

남자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하지만 누구보다 평온하고 행복해 보인다. 진심으로 행복에 겨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리고 그 남자가 활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혹시 마술을 믿으시나요?”

 

 

  • ?
    몬테소리 2011.02.06 01:37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 ?
    PWnameNa 2011.03.02 14:47

    ' ' ... 왠지 모를 쏘우같은 느낌 ...

    ' ' 잘읽었습니다~ 왠지 아직은 뭐라고 단정짖기 힘든 감정이 드네요 ' ' ;

    ' '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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