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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Memory 표지완성.jpg

 

 

 

[따르르릉- 따르르릉-]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지훈이 자고 있는 침대옆 자명종이 시끄럽게 울리고있다.

 

-텁, 철컥

 

지훈은 움직이기 힘들어하는 팔을 이끌어 자명종 알람을 껏다.

 

"끄으으음~"

 

길게 기지개를 피고 머리를 긁으며 어기적 어기적 일어나는 지훈의 눈에 책상위에 올려진 토익 문제집이 보인다.

 

"흐흐흐. 어제 밤사이에 토익 문제집을 다 풀었다는 말씀!"

 

그렇다. 지훈은 어제 밤사이에 토익 문제집을 다풀었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다 무려 모든 문제를 다 맞춰버린것! 그렇다. 점수는 990점! 만점이었다. 지훈은 내가 이상해진 건가.. 하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모

 

든 것이 잘 외워졌지만. '아무렴 좋은것이 좋은거지'라며 내려가지 않는 입꼬리를 양손으로 잡고 끌어내리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아.. 피곤하네 목욕이나 해야겠다."

 

지훈은 샤워기를 틀고 뜨거운 물줄기에 몸을 맡겼다.

 

"흐어.. 좋다."

 

그는 그렇게 10분을 씻은뒤 나와서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오늘은 가야할 곳이 많으니까."

 

지훈은 그렇게 말하고 전면이 유리로되어 책들이 훤이 보이는 서점에 들어갔다. 서점에 들어서자 풍기는 짙은 책냄새는 지훈의 후각을 만족시켰다. '책냄새는 언제 맡아도 좋단말이지.'라고 생각하며 어느 한 곳

 

을 향해 걸어갔다.

 

"희유~ 좋아 바로이거지."

 

그가 싱글벙글 웃으며 멈춰선 그곳은 서점안 구석진 코너에 있는 퀴즈코너 였다. 지훈은 잠시뒤 퀴즈 책을 바리바리 싸들고 헉헉 대며 카운터 위에 올려놓았다.

 

"헉헉.. 저기 이것들 다 계산해 주세요."

 

"어머? 다 퀴즈 종류 책이네요? KBC 도전! 퀴즈왕에 나온 퀴즈를 종류별로 모아놓은 책도 있고.. KBC 퀴즈왕에 나가시나봐요?"

 

카운터에서 지훈이 올려놓은 책들을 계산하던 여직원이 말했다.

 

"아네, 하하 바로 알아 보시네요. 그저께 토익공부하다가 생각나서 말이죠. 그저께부터 퀴즈 나갈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그저께부터요? 우와.. 평소에 지식이 풍부하신가봐요. 계획하자마자 바로 실행에 옮기시다니.."

 

"아.. 아뇨 그냥 그저께에 토익문제집을 사서 풀어보니 만점이 나오길래.. 도전해 보려구요 하하. 그나저나 얼마죠?"

 

지훈은 자신도 모르게 잘난척 한것같아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아.. 아네! 8만6천원 나왔습니다."

 

'이..이런 책 몇권이 더럽게 비싸네.'

 

"여기요."

 

"넷! 안녕히가세요~"

 

지훈은 책사는데 공사장 일당이 든것이 아까워 영 마음에 안들었다. 그때도 지훈은 몰랐다. 자신의 완전기억능력이 외모에도 얼마나 많은 영향이 미쳤는지 그리고, 여직원이 몰래 책사이에 끼워놓은 메모지에 대

 

해서도 말이다.

 

"아씨.. 책값 진짜 비싸네. 일단 책은 샀고, 도서관에서 다른 것들도 찾아 읽어야겠다. 시간이 얼마 없어."

 

급한 마음이 든 지훈은 능력을 얻은뒤 알게 모르게 길어진 다리로 버스정류장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버스를 타고 대전 한밭도서관에 도착한 지훈은 4층 성인실에 들어가 창가에 따스한 빛이드는 구석진 자리에 짐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곧장 퀴즈책을 펴놓고 읽기 시작했다. 엄청난 집중력과 속도로 읽기 시작하

 

는 지훈. 멀리서 보면 마치 그저 책을 한번 휙 넘기는 것과 같이 읽고 있었다.

 

그때부터 지훈의 뇌에선 작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었다. 완전기억능력. 즉, Full Memory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엔 세포 하나로 부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엄청난 속도로 증식되기 시작하는

 

세포. 초당 수백만개씩 증식되기 시작했다. 처음의 완전기억능력은 별것 아니었다. 그저 뇌를 동시에 쓰는 부위가 아주 조금 늘었을 뿐. 그러나 지훈이 점차 완전기억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뇌는 급속도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10%의 뇌를 동시에 사용했다. 토익 공부를 하면서는 15%의 뇌부위를 동시에 사용했다. 그러나 지금은 20%의 뇌부위를 동시에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뇌가 열리기 시작했고 도미노처럼 사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급속히 모든 세포와 세포핵이 열리고 활성화 및 정복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과 신진대사 작용까지 컨트롤이 가능해지면 다른 이들도 컨트롤이 가능할까? 그것을 지훈이 자신의 몸을 모두 정복함을 깨

 

닫기 시작하면 얼마 있지 않아 알게될 일이었다.

 

어찌하였든 지금의 지훈의 뇌는 최소한의 감각만을 남겨둔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0%의 모든 뇌 부위를 지능과 지적 발달을 축적하는 일에만 몰두하게 됬고 모든 토익 문제집의 내용은 순식간에 지훈의 뇌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얼마나 읽었을까, 목을 좌우로 비틀며 스트레칭을 하던 지훈이 일어났다.

 

"음.. 벌써 다 읽었잖아? 이거 가격대비 성능이 너무 낮은데? 역시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야겠다."

 

30분도 채 안되서 500장이 넘는 책 5권을 독파해버린 지훈이 어슬렁 어슬렁 도서관의 책들을 향해 걸어갔다.

 

지훈은 어느새 자신이 서있는 자리를 확인했다. 이 자리는 인물 파트의 책들이 꽂혀있는 책꽂이. 솔직히 이쯤되자 지훈은 자신이 두려워졌다. 어는새 퀴즈와 과학, 문학까지 읽고 이젠 인문 파트라니. 지금의 그

 

는 어마어마한 지식이 주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 있었다. 무슨 과목이든지 타겟으로 삼으면 2시간이 되기도 전에 모든 책들을 읽어 버리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장장 5시간을 읽고나니 도서관이 문을 닫을 시간이

 

되어버렸다.

 

"어.. 저, 저기요? 도서관 문 닫아야 하는데.."

 

하지만 시간을 자각하지 못한채 책을 미친듯이 파묻혀 읽는 지훈을 발견한 도서관 사서가 말을 걸었다. 그제서야 자신의 손목시계를 확인한 지훈. 시계바늘은 오후 6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아..네에.. 벌써 시간이 이렇게? 죄송합니다."

 

도서관 사서가 어깨를 건들며 말하고 나서야 시간을 자각한 지훈은 곧장 가방과 책을 챙겨들고 도서관 건물을 나섰다.

 

어느새 어둑해진 밤하늘. 밝게 빛나는 별이 곧 지훈도 자신처럼 밝게 빛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것 같았다. '풋, 나 뭔생각하냐..'

 

지훈은 자신의 생각이 어처구니 없음을 깨닫고 곧 배고픔을 느꼈다.

 

"아... 배고프다.. 쓰러질 것 같네.. 저기 편의점에서 밥좀 해결해야겠다."

 

완전기억능력을 사용하게 되면서 많은 열량을 소비하게된 지훈은 엄청난 식사량을 보여줬다. 편의점에서 불고기 삼각김밥 5개와 들깨라면 2개로 식사를 해결했다.

 

 

닷새가 지났다. 닷새동안 지훈의 레이더 망에 걸린 가수원도서관, 갈마도서관, 아파트 단지의 작은 도서관까지 지훈의 발길과 손길이 닿지 않은곳이 없을 정도로 책에만 몰두해 있었다. 후에 집으로 돌아온 지훈

 

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 지 생각하고 있었다. 이미 다 잘려버린 아르바이트들 이것을 메꾸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다. 어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갖은 일들을 하시며 자신과 동생 지혜를 키워냈

 

고, 이제는 자신이 보템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해 낸 것이 퀴즈. 방송사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중 하나인 도전! 퀴즈왕에 신청서를 냈다.

 

'난 정말 많이 발전했어. 퀴즈왕도 가능할꺼야. 그리고 이 완전기억능력. 어디까지 발전할지 두고 보겠어!'

 

지훈은 완전기억능력에 대한 문서를 보며 생각했다. 곧 지훈의 고시원방엔 불이 꺼지고 규칙적인 작은 숨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 소설에 대한 지적 재산권은 Daniel Douglas작가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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