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31 21:54

매드이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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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하이든 왕립학교이다.
컬러프 왕국의 귀족, 그것도 제일 높은 위치의 귀족들이 자신들의 자녀를 가르치기 위해서 만들어진 학교이다.
허나, 주인공이 있는 장소는 아름다운 꽃과 나비 그리고 벌들이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공원도, 거대한 석상과 분수가 있는 웅장한 광장도, 언제나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따스한 식당도, 멋진 침대와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갖춰진 안락한 1인용 방도 아닌 그저 평범한 화장실이다.


앨런은 같은 학년의 남자 3명에게 둘러싸여서 처맞고 있다.
"야, 앨런! 좀 더 재미있게 소리 질러봐!"
해리가 앨런을 발로 차면서 말했다.
뒤에 있던 2명은 낄낄대면서 웃고 있다.
앨런은 아무런 반항심도 아무런 생각도 안 하고 있다.
그저 이 상황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해리 일행은 재미가 없어졌는지, 아니면 재미를 다 봤는지 앨런을 그만 괴롭히고 화장실을 나갔다.
앨런은 왜 맞았는지, 자신의 무슨 점이 그렇게 싫은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을 하다가 울분이 터져 눈물을 흘린다.
화장실 구석에 혼자서 외롭게 흐느끼며....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화장실에는 앨런의 형 칼리 켄트가 들어왔고 엉망진창이 되어있는 동생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괜찮아?"
앨런은 눈물을 닦으며 끄덕였다.
"자, 빨리 치료실로 가자."
칼리는 앨런의 팔을 자신의 어깨에 걸치고 부축해서 치료실에 갔다.


치료실에 도착하자 그곳에 있던 치료 담당 선생님은 '또'라는 표정으로 앨런을 바라보았다.
선생님은 상처 부위에 손을 대고 중얼중얼 거리더니 손에서 따스한 연둣빛의 빛이 나오며 앨런을 치료해 주었다.
선생님은 앨런에게 가라는 손짓을 하였다.


앨런은 형과 함께 복도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미안해, 자주 챙겨주지 못해서...."
앨런은 말을 꺼냈다.
"괜찮아,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한걸."
칼리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 그래도 오늘은 집에 가는 날이니 빨리 짐 싸고 출발하자."
"응..."
앨런은 방에 돌아와 짐을 싸려고 하고 있다.
앨런은 탁자 위에 있는 종이를 보자 자연스럽게 한숨이 나온다.


앨런은 마차에서 내려 짐을 빼낸다.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집사 멘토가 앨런의 짐을 들고 이동한다.
앨런은 멘토가 자신의 짐을 가져가자 표정이 조금 풀렸다.


앨런은 자신의 방으로 가서 짐을 풀었다.
가방을 열자 종이봉투와 옷들이 들어있었고 앨런은 종이봉투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옷은 집사가 정리해주었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들어갔다.


메인 요리로 스테이크가 나올 때쯤 앨런의 아버지 발디 켄트가 입을 열었다.
"칼리, 이번 종합평가는 잘 보았느냐?"
앨런은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예 아버지. 여기 평가지입니다."
칼리는 종이봉투를 꺼내 아버지에게 건네었다.
"음.... 전체적으로 성적이 올랐구나. 마법 실기도 그렇고. 정말 잘했다."
발디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띠었다.
"그럼. 앨런 너는 어떠냐."
아까까지만 해도 따듯했던 발디의 얼굴, 목소리가 얼음처럼 차갑게 바뀌었다.
앨런은 망설이다가 발디에게 종이봉투를 건넸다.
발디는 봉투에서 종이를 꺼내서 내용을 확인했다.
발디의 미간이 쭈그러들었고 들고 있던 종이를 꾸기며 앨런에게 말하였다.
"밥 먹고 내방으로 와라."
목소리에는 분노가 담겨 있었다.
그 후 식사시간은 침묵으로 유지되었다.


앨런은 방문을 두들겼다.
"들어와라."
앨런은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발디는 목욕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앉으렴."
발디는 의자를 가리켰다.
앨런은 그 의자로 가서 앉았다.
발디는 시계를 풀고 앨런에게 다가갔다.
앨런 앞에 서자 발디는 말도 없이 앨런의 명치를 주먹으로 때렸다.
앨런은 위 속에 있는 내용물을 뱉어내면서 쓰러졌다.
발디는 그런 앨런을 발로 차고, 밟았다.
앨런은 이번에도 아무런 행동을 할 생각 없이 그저 가만히 맞고 있다.
발디는 화가 다 풀렸는지 앨런의 머리를 잡아댕기며 자신의 얼굴을 보게 하였다.
"다시 그런 짓거리를 해오면 이 정도로는 안 끝날 거다. 알았어!!!"
앨런은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ㅇ... 예..."
"목소리가 작잖아! 네가 그러니까 그런 점수를 받지!!"
발디는 팔을 들어 앨런을 다시 한번 때리려고 한다.
그러자 방문을 열고 칼리가 들어와 발디를 말렸다.
"아버지, 이제 그만하시죠."
"칼리, 너까지 때리고 싶지는 않단다. 너는 소중하잖니."
"아버지."
칼리의 눈빛과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안 발디는 앨런을 집어던졌다.
"데려가라."
문에서 멘토가 나와 앨런을 부축해서 갔다.


방에 도착하자 칼리는 앨런을 눕혔다.
칼리는 사람을 부르러 갔고 멘토는 앨런을 닦아줬다.
상태가 조금 나아진 앨런은 멘토에게 질문을 던졌다.
"멘.. 토"
"예, 도련님"
"내가... 뭐가 이상한 거야...?"
"무슨 말씀이신지요?"
"아버지나.... 학교에 있는 얘들이나..... 모두들 나를 쓰레기 취급하잖아...... 내가... 이상한 걸까?... 아니면.... 그저... 내가 싫은 걸까...?"
앨런의 애절한 말투에 멘토는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도련님, 모든 사람들은 다 똑같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각기 다른 행동을 합니다. 그러기에 주인님 같은 분이, 칼리 도련님 같은 분이 계시는 겁니다. 도련님은 도련님이 하고 싶은 생각을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시면 됩니다."
앨런은 위로가 됐는지 웃음을 지었다.
"고마워, 멘토"
"뭘요"
대화가 끝나고 얼마 안 돼서 칼리와 치료사가 왔고 앨런을 치료해줬다.
치료사의 손이 앨런의 몸에 닿자 따스한 연둣빛이 앨런을 감쌌고 앨런의 상처는 물에 씻은 듯이 사라졌다.
"괜찮아?"
"응, 괜찮아"
"이만 물러나봐."
치료사는 방을 떠났고 멘토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늘은 일찍 자는 게 좋겠어."
"알았어..."
칼리는 잘 자라는 인사를 하면서 나갔고 멘토는 앨런의 방을 다 정리하고 나갔다.
앨런은 혼자 방에서 잠을 청했다.
모든 것을 잊을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앨런과 칼리, 아버지인 발디와 어머니인 캐서린.
그들은 같은 식탁에 앉아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말소리 하나 없이 포크와 나이프 소리만 들리는 식사는 발디의 질문으로 인해 끊어졌다.
"칼리, 학교를 옮기는 것은 어떻느냐?"
"예?"
"이 아비가 너를 위해 좋은 곳을 알아봤단다."
"하지만 지금 다니는 학교는요?"
"하이든 학교는 중간 정도밖에 안된단다. 내가 너를 보내려는 곳은 좀 더 높은 수준의 학교란다."
칼리가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발디가 마저 이야기했다.
"전교 일 등인 네가 그곳에서 계속 있으면 아깝다고 생각해서 말이다."
칼리는 깊게 생각하다가 말하였다.
"아버지의 뜻이 그러시다면 알겠습니다."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던 앨런은 좋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알겠다. 내가 학교에 말해두마."
"그럼, 언제부터 준비를 해야 하나요?"
"이번에 가자마자 준비해서 나오거라."
"예, 알겠습니다."
앨런의 안 좋은 느낌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발디는 이야기가 끝나자 앨런을 쳐다봤고 앨런은 눈을 그릇으로 돌렸다.
발디의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지 못한 채......


앨런은 학교로 돌아왔다.
칼리는 학교에 오자마자 짐을 챙겨서 떠났고
그 소식을 들은 해리 패거리들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나게 앨런을 두들겨팼다.
심지어 이런 말까지도 했다.
"이제 너를 보호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러니까 얌전히, 아무 말도 하지 말아. 알겠어!!"
앨런은 이 상황이 익숙 하디 익숙하다.
하지만 마음속의 한줄기 촛불만 한 빛은 꺾지 못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그날은 실습이 있는 날이었다.
햇볕이 쨍쨍한 공터 끝자락에 큰 나무로 만든 구속 대가 있었고 그곳에는 여러 가지 몬스터들이 묶여져 있었다.
고블린, 오크, 켄타우로스, 하피, 엘프..........
인간이라는 종족 빼고는 다 있는 것 같았다.
몸집이 크거나 사람과 닮은 몬스터는 고학년이 그 반대는 저학년이 맡았다.
앨런은 고블린 쪽으로 갔다.


자리 앞에 서자 담당 선생님이 입을 열었다.
"오늘은 너희들도 알다시피 실습이 있는 날이다. 너희들은 저기 앞에 있는 고블린을 죽일 것이다. 저 고블린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무리 단위로 모여서 작은 마을을 약탈하고 여자들을 겁탈하여 종족의 수를 늘리는 놈이다."
고블린이 겁탈한다는 말에 여자아이들이 충격받은 소리를 내었다.
"저기 멀리 있는 고블린은 마법으로 공격해서 마법의 명중률과 실전을 비슷하게 하는 것이다. 물론 실전에서는 움직이는 놈들이니 그 점을 유의하도록. 그럼 각자 줄을 서서 고블린을 공격해 보겠다. 실시!!!"
줄을 서자 앨런도 뒤따라서 줄을 섰다.


앨런의 차례가 되자 앨런은 마법 준비를 했다.
"앨런은 마법이 형편없어서 쏘다가 사라지는 거 아니야?"
구경하던 얘들은 서로 크게 웃어댔다.
앨런은 다시 집중해 조준을 하였다.
하지만 앨런의 눈에는 보였다.
피떡이 되어서 겨우 숨을 붙이고 있는 고블린의 불쌍한 눈빛이....
앨런은 그 눈빛을 보고 계속 뜸을 들였다.
"빨리해!!"
마지못해 앨런은 눈을 꼭 감고 마법을 쏘았다.
마법은 조준도 어긋났고 중간도 못 가서 효과가 사라졌다.
그걸 본 해리는 앨런을 놀리면서 크게 웃어댔다.
"역시 앨런이야! 그 멍청한 솜씨는 어디 가지 않는다니까!!"
다른 아이들은 그것을 듣고서 너 나 할 것 없이 크게 웃어댔다.
그 가운데에서 웃지 못하는 사람은 앨런뿐이었다.
불쌍한 고블린은 다음 차례에서 산산조각이 났다........


실습이 끝나고 앨런은 힘없이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갑자기 해리가 나타나 팔을 어깨에 걸쳤다.
"어.. 어디 가는 거야..?"
"엄~~청 재밌는 곳이야~♪"
해리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앨런을 어디론가 데려갔다.


도착한 곳은 앨런이 주로 폭행을 당하던 화장실이었다.
평소와 다른 점은 앨런보다 어린 학년 중 형들과 잘 어울리고 힘이 센 녀석들이 같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 외에도 각 변소칸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보니 안에서도 몇 명이 있는 것 같았다.
해리는 화장실에 도착하자마자 앨런의 머리를 잡고 땅에다 내동댕이 쳐지면서 앨런에게 말했다.
"오늘은 널 위해서 조금 특별하게 갈려고 해. 너희들도 잘 봐도 이 녀석이 얼마나 멍청한지."
말이 끝나자마자 해리는 앨런의 옆구리를 발로 걷어찼다.
앨런은 신음소리를 냈고 보고 있던 아이들은 실실 웃어대기 시작했다.
해리는 얼굴, 등, 가슴, 명치 등을 계속해서 찼고 앨런이 반쯤 죽었을 때 머리를 밟고서 얘기했다.
"이렇게 해서 말 안 듣는 얘들을 혼내주던가 교육하거나 해......"
앨런은 더 이상 용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대적할 힘도 혼내줄 힘도 없었다.
앨런의 땅까지 떨어진 자존심은, 더욱 떨어질 수도 없었던 자존심은 땅을 뚫고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그 순간 눈앞의 모든 것이 흐려지다가 깜깜해졌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화장실 바닥에 그대로 있었다.
몸을 일으키려고 하자 몸전체가 납덩어리처럼 무거웠고 온몸이 아파졌다.
앨런은 잠깐 벽에 기대어 앉아서 자신을 늘 챙겨주던 따듯한 손길을 기다리다가 그 손길은 이제 없다는 것을 깨닫고 슬퍼했다.
그리고 눈물을 꼭 참고 겨우 일어나 치료실로 향했다.
가는 길에 여학생 두 명이 짝 지어서 가고 있는데 그 여학생 둘은 앨런을 동정의 눈길이 아닌 경멸의 눈으로 째려보았다.
"참나 더러워서......"
"저렇게 맞고만 사는 것도 멍청하지......."
앨런은 울화통이 터질 것 같았지만 꾹 참고서 그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치료실이 가까워질수록 앨런은 더더욱 힘들었고 결국 치료실문을 열고 다시 기절했다.


".... 갈비뼈가 5개나 부러지고 ......어깨 탈골에.....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걱정 마요...... 발디님도 별말씀은 없으니....... 부모님들도 뭐라 하시ㄴ....."
"그럼....... 괜찮겠네ㅇ........"
앨런은 일부러 계속 누워있었다.
아마도 앨런이 쓰러진 후에 치료 선생님이 치료를 해주고 옷도 갈아입힌 다음에 침대에 눕힌 것 같다.
대화를 듣다가 처음으로 알아낸 사실이라면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신경 쓰지 않고 내버려 둔다는 것과 이제 이학교에는 자신의 편은 없다는 것이었다.
선생님이나 몇몇 학생들은 알고 있었으나 그들의 부모님까지는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대화가 끝나고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나서 5분 뒤에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치료 선생님은 무표정으로 앨런의 옷을 챙겨주었고 앨런은 옷을 갈아입고 자신의 방으로 갔다.


앨런은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몸을 씻었다.
몸을 다 씻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누웠다. 
그러고는...... 시원하게 눈물을 흘렸다.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울고, 또 울었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앨런은 과연 자신이 이 생활을 버틸 수 있을지를 생각해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하고 힘들 것 같았다.
그러면 나머지 방법은 단 한 가지밖에 없었다.
이쓰레기같은곳을,이지옥을 탈출하는 것이었다.
이 생각을 하자마자 일어나서 가방에다 짐을 싸기 시작했다.
중간에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하였지만 이곳에서 썩을 것을 생각하니 저절로 힘이 났다.
옷, 시계, 돈 등......
짐을 다 싸고 침대에 앉아서 언제 탈출할지를 생각해보았다.
바깥에서는 노을이 지고 있었으니 지금은 안되었다.
그렇게 되면 한가지 방법밖에 없다.
새벽에 탈출하는 것........


앨런은 침대에 앉아서 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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