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4 14:19

[ ]

GTM
조회 수 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PART.1
운명
 
나는 꼴사나운 숲속에서 조용히 눈을 떴다
"아아아......"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린다
아직 차에 치인 통증이 가시지 않는 옆구리를
감싸듯 움켜쥐었다.
죽기직전, 차에 치여 나라간 후를 기점으로
내 의식은 이 숲에 있었다.
뭐어, 전생을 믿는건 아니지만
차에 치이자 마자 바로 숲속에서
눈을 뜨니 내 신념에 반쯤 의심이 갔다.
그것보다 산속인데도 불구하고 공기가 탁하다
도심 속의 산이라도 되는건가
 
"도대체.....여긴....어디야."
 
통증으로 호소하는 옆구리를 무시한채 반쯤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았다.
보이는 건 나무,흙,돌 등등 전생이라고 해야 하나
아님 현실세계인건가
감각이 살아있는걸 보니 사후세계라기 보다는
전생이라는게 맞을 것이다.
하지만 전생이라면 의문점이 있다.
왜 나는 내 나이 20살의 모습그대로 왔으며
왜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왜 이세계에 환생된건가
여기에 환생한다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두 두 두..."
 
어려가지 생각을 하던 도중 갑자기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다.
 
'말소리...!?'
 
요즘 시대에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은 없다
더구나, 이런 산속에서 말을 타려면 굉장히 숙련된 사람만이
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세시대에서 여럿이 말을 타고 뭉쳐 다닌다는 것은...
내 머릿속에서 답은 하나로 정해졌다
무언가 위협이 오고있다.
 
"여기다!"
 
철갑옷으로 중무장을 한 병사들이 말에서 내려
기하학적 무늬가 새겨진 진 위로 올라갔다.
 
"마법진 크기로 봐서 최소 대사역마다! 반드시
생포하라!"
 
계급이 높아보이는 망토를 두른 병사가 지휘하자
군대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하루 종일 숲속을 계속 들쑤시더니 어느덧 날이 저물어갔다.
 
"흠....오늘 수색은 중단하고 내일 재개한다!"
 
중대장쯤 되보이는 병사는 망토를 두르며 말에
올라탔다. 그 후 병사들이 요란하게 말을 타고
산을 내려갔다.
 
"너무하네"
 
나는 몸을 숨기고 있던 덤불에서 나와 긴 숨을
뱉었다.
 
"전생 초반부터 대마왕이라니 너무하잖아!!"
 
용사같은건 없는 거냐
왠진 모르겠지만 시작부터 병사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설사 잡히기라도 하면 천천히 고문 받다 죽어가겠지.
이대로 마을로 내려가도.....
아니아니, 아직 몸는 인간이다. 
뿔이 달린 것도아니고 몸이 붉은색도 아니다 그렇다고 악마를 
상징하는 어떠한 특징도 찾아볼 수 없다
아직 대마왕이라 볼 수는 없다
마을로 내려가도 문제는 없겠지
 
"뭐야..."
 
내 왼팔 손목에 작은 문양 3개가 새겨져있었다.
아아 결국 대마왕이였나
이제 단념하라는 거냐
바라지도 않던 전생을 해서 직업은 대마왕.
대마왕이라 해도 평범한 옷에 형태는 인간
지능이 좋아진 것도 아니다 오히력 쇠퇴
갑자기 내가 초라해졌다.
 
"이딴 전생 바란게 아니였다고..."
 
현실을 채념하고 주위를 돌아보니 어느덧 깜깜해져 있었다.
보통 환생물을 보면 숲속에는 괴물, 혹은 짐승이 있기마련
현재 나는 무방비 상태로 갑옷하나 없이 노출되어있고, 
재일 중요한 무기조차 없다.
이런 상황에서 괴물이나 짐승을 만난다면.....
 
"잡아먹히겠지"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니 한숨만이 나왔다
하찮은 생각 할때가 아니라 지금은 빨리 이동해서
마을로 내려가야 한다.
고작 문양가지고 의심을 하진 않겠지
마을로 가기위해 길을 찾아야하지만, 이런 깊은 산속에서
길을 찾는게 워낙 고역이다.
그래도 살기위해 내려가야만 한다.
 
"냐옹~~~"
 
길을 찾기 위해 나무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준비를 하던 도중,
내 바로 뒤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자
등골이 오싹해졌다.
고양이?
아냐, 우리세계에서는 작은 고양일지 몰라도 이세계에서는
전차만한 크기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울음소리가 높은 곳에서 들린 만큼, 몸집이 클지도 모른다.
굳이 위험부담을 할 필요는 없지.
 
나는 고양이 소리를 무시하고 앞으로 냅다 달렸다.
여기서 내가 뒤를 볼거라 예상했다면 쉬원하게 '노'라고 대답해주지
우선은 숲을 탈출하는 것이 급선무.
가령 그 고양이가 신령이라 해도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인간의  엄청난 생존본능을 무시하지 말라고
 
"갸르르르릉......"
 
거참 시끄럽게 울어대는군
너랑 안싸워 주는 날 원망하지는 말........
 
"!?"
 
달리던 몸이 순식간에 무거워졌다
 
"뭐....뭐야!"
 
몸이 무거워짐과 동시에 주변의 공간이 비틀리기 시작했다.
주변 나무들이 산채로 뽑혀져 나갔다.
도저히 사태파악이 안된다
주변 생물체가 안쪽으로 빨려가고 있다.
무게를 버티지 못해 땅속으로 처박혀버린 몸의 공간이 비틀리면서
순식간에 나는 공허속으로 빨려들어갔다.
 
 
 
.....
 
 
 
 
"흐으음...."
이세계의 나는 지금 깊은 생각에 빠졌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은 환생했던 곳
즉, 마법진 위에 전과 똑같이 누워있었다
옆구리 통증도 여전할 뿐더러 속도 메스꺼웠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분명 나는 이세계 고양이를 무시한체 숲을 벗어나려
달렸을 것이다.
그리고 이상한 무게감과 공간의 비틀어짐을 만나고....
빨려들어갔다.
뭔가 이상하지 않는가.
루프물인가?
 
"두 두 두..."
 
또다시 말발굽 소리가 들린다.
아까와 똑같히 진행되는 것 같다.
나는 아픈 몸을 이끌고 마법진 옆 덤불에 몸을 숨겼다.
'...'
 
"흠....오늘 수색은 중단하고 내일 재개한다!"
 
역시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
나는 덤불에서 나와 몸을 살폈다.
 
"딱히 바뀐 곳은...."
 
여러 곳을 살펴보던 나는 이상함을 발견했다
왼팔의 손목의 문양이 2개가 됬다.
분명 3개였을텐데
어째서 인지 2개다
남은.....루프 횟수를 말하는 건가
그렇다면 아직 루프가 2번이나 남은 샘이다.
남은 2번을 사용하면 어떻게 되는거지?
죽는건가? 아니면 다시 환생하는 건가?
도대체 왜 루프하는 거지?
 
"캬아아아아아!"
 
역시나 내 뒤에서 목을 긁는 고양이 소리가 난다.
다만, 좀 난폭해 졌을 뿐
 
"너만 왜 다른거냐 망할 고양이!"
 
도망쳤던 첫번째 루프를 무시하고 뒤를 돌아본다.
첫번째에서 생각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고양이 몸집은
다른 고양이 들과 다르지 않게 비슷했다.
까만 털과 세로로 가늘고 긴 동공이 빛나
옛날 고양이 귀신을 연상시켰다.
바위 위에서 나를 노려보고 있는 눈은 굉장히 무섭다
아마 야생 고양이겠지
그것보다, 왜 그런 눈으로 노려보냐고
 
"고양아 나도 생각보다 할 일이 많은 사람이라..."
 
"이 자식!!!"
 
고양이랑 아무 의미없는 대화를 하는 도중,
등 뒤에서 누군가 소리지르더니 창으로 내 왼쪽 어깨를
관통했다.
 
"컥....!"
 
어깨에 굉장한 통증이 일고, 피가 정면으로 튀겼다.
내 옷에 그려져 있던 기린마크가 피에 젖어 보이지 않는다.
검은 고양이가 놀랐는지 옆 나무속으로 도망쳐 사라진다.
 
"이 자식 당장 말하지 못해!!"
 
남자가 꽂은 창을 비틀며 소리를 지른다.
 
"크억......!"
위험해.
도대체 뭘 말하라는 거지
이대로 가단 죽는다.
이미 시야가 흐릿해지고 있다.
환생해서 왜 갑자기 개고생이야
도대체 무슨 일 인지 알 도리가 없다.
나는 고양이랑 대화하는 도중 어떤 남자의 기습을 받았고
지금 무지하게 아프다
그 남자가 뭘 바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네가 무슨 상관이야!"
 
나는 오른쪽 팔굽치를 이용해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
 
"크윽....!"
 
그가 내 일격으로 뒤로 물러나자
바로 다리를 이용해 중심을 무너트렸다.
뒤로 넘어지는 그의 몸에 올라타 움직임을 제압하고
손으로 팔을 제압한다. 그뒤 바로
그의 칼집에서 칼을 뽑아 그의 목에 들이댔다.
 
"너야말로 누구냐고!"
 
소리를 지르자 그의 얼굴에서 빛이 반사됐다.
울고 있는 건가.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울고 있는 것이라
 
"!?"
 
순간 내가 칼을 들고있던 팔을 잡아채서 그대로
자기 목을 그었다.
 
"뭐....뭐하는 짓이야!"
 
그의 목에서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빠...빨리 지혈해야...!"
 
"컥....!"
 
상처부위을 계속 붙잡고 있지만 
피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 이래서야 무조건 죽잖아!!
 
"이래선 방법이 없....!"
 
또 몸이 무거워진다.
또다시 주변 일대가 일그러지고 있다
지인이 죽었을 때도 이런 느낌이였을까
지금은 확신할 수가 없다
그래 마음대로 해
 
'다음번에....다음번에는....'
 
나는 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공간에 몸을 맡겼다.
 
 
...
 
 
 
"..."
 
또다시 마법진 위에서 눈을 떳다.
환생하는 사람중에 나처럼 고생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손목을 보니 문양이 1개로 줄어있다.
이번에도 똑같이 진행되겠지.
마음을 다잡고 다시 덤불속으로 들어갔다.
...
"흠....오늘 수색은 중단하고 내일 재개한다!"
 
덤불에서 나오자 마자 검은 고양이를 쳐다본다.
 
"갸르릉......."
 
후우.....저 고양이 역시 마음에 안드는 군
그래도 뭐가 있는게 확실하니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이제 이쯤에서"
 
나는 몸을 살짝비틀어 왼쪽으로 관통하는 창을 피했다.
 
"뭐...뭣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이 꼴좋다.
꿈들이지 않고 바로 팔굽치로 얼굴을 가격
비틀거리는 그를 다리로 공격하고, 쓰러지는그의 창을 뺏어 
머리를 손잡이로 가격해 기절시켰다.
 
"자아....이제 무슨 볼이이냐 말해 망할 고양이"
 
고양이는 살짝 놀란듯 눈을 크게 떴지만 이내 원레대로 돌아왔다
바위 위에 앉아 있던 고양이는 내려와
같은 곳을 계속 돌아다녔다.
뭔가 말하고 싶은 모양이지만 도대체 뭔지
 
'따라.....오라는 건가?'
 
나는 고양이 뒤를 밟아 뒤를 돌아다녔다.
근데 아무리 봐도 그냥 돌아다니는 거다
이게 의미가 있는 건가
그렇게 한동안 돌아다니다 고양이가 뒤를 돌아봤다.
 
"캬아아아아아아!"
 
어이 어이 왜 그래 뭐 어쩌라는 거야
어쩌면 나는 생각없는 고양이랑 씨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뭔가 위화감이 든다.
놓치면 안되는 무언가가...
 
"일단....그려볼까..."
 
저 망할 고양이가 뭘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일단 돌아다니는 루트를 그려놓고 결정하자
나는 고양이가 돌고있는 루트를 따라 막대기로
그렸다.
 
'원...?'
 
이상하게 돌아다니는 줄알았건만, 패턴이 있었나
원을 그리자 고양이는 다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엔 다각형인가"
 
그렇게 고양이가 움직인 루트를 따라 그리니 어느덧 
마법진 같은 모양이 만들어졌다.
 
"다...그린건가.."
 
확실히 뭔가 있다
역시 무시하지 않기를 잘했군
 
"...아펏!!"
 
뜬금없이 그 망할 고양이가 내 손가락을 할켰다.
상처부위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고양이는 아무 일도 없었는 듯 바위 위로 올라가 발을 핥았다.
 
"뭐하는 짓이냐! 이 망할 고양....."
 
우우웅.....
 
"뭐...뭐야!"
 
갑자기 내 발 밑에서 빛이 격렬하게 뿜어져 나왔다
내가 만든 마법진은 광란하게 빛나면서
주변에 엄청난 파동을 일으켰다.
내가 만들었으면서도 놀랍군
 
"우....우와아아!!!!!"
 
나는 그 장엄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퓨슈우.....
 
'퓨슈우?'
 
감았던 눈을 뜨니 마법진은 증발해 없어졌고
있는 거라곤 바위 위에 망할 고양이만 여전히 발을 핥고있었다.
 
"어...어떻게 된거지?"
 
분명 어떤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무슨 일이지
 
"위....위에!"
 
이 자식, 벌써 일어난 건가
나중에 고문이라도 해주지
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난 바로 시선을 위로 향했다.
 
위로 향한 그곳에는
 
장엄한 하늘과 함께
 
아이가 떨어지고 있었다
 
"제에에엔장아아아아아앙!!!!"
난 필사적으로 아이가 떨어지고 있는 곳으로 몸을 날렸고,
주변의 돌에 긁히고 착지점에 도달했다.
엄청난 가속도를 뽐내는 아이를 받을 자신따윈 없지만,
받지 않으면 저 아이는 죽는다.
뒷일은 상관없어
내 전생을 여기서 갚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엄청난 충격파와 함께
나는 흩날리는 먼지 속에 의식을 잃어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55 내여자는 내가 지킬꺼야E01 file 백현이의순둥이 2018.08.20 95
1554 다크소울3 단편소설 - 호크우드 happysoul6934 2018.06.30 63
» [ ] GTM 2018.06.24 51
1552 매드이터 (연재중단공지) 3 암덩어리 2018.06.14 139
1551 매드이터(1) 암덩어리 2018.05.31 71
1550 매드이터 (프롤로그) 5 암덩어리 2018.05.02 274
1549 Never Ending Fantasy - 배틀메이지 1막 2장 4차 시험 준비 (7) justme 2018.04.20 203
1548 Never Ending Fantasy - 배틀메이지 1막 2장 4차 시험 준비 (6) justme 2018.04.13 58
1547 Never Ending Fantasy - 배틀메이지 1막 2장 4차 시험 준비 (5) justme 2018.04.09 51
1546 Never Ending Fantasy - 배틀메이지 1막 2장 4차 시험 준비 (4) justme 2018.03.30 39
1545 Never Ending Fantasy - 배틀메이지 1막 2장 4차 시험 준비 (3) justme 2018.03.23 29
1544 Never Ending Fantasy - 배틀메이지 1막 2장 4차 시험 준비 (2) justme 2018.03.16 32
1543 Never Ending Fantasy - 배틀메이지 1막 2장 4차 시험 준비 (1) justme 2018.03.09 123
1542 워너원 빙의글(오빠만 11명)W.수아소미(대본식)7화 file 수아소미 2018.03.05 71
1541 워너원 빙의글 (오빠만 11명)W.수아소미(대본식)6화 file 수아소미 2018.03.04 34
1540 Never Ending Fantasy - 배틀메이지 1막 1장 종합 마법 능력 평가(5) justme 2018.03.02 42
1539 워너원 빙의글 (오뻐만 11명)W.수아소미(대본식) 5화 file 수아소미 2018.02.27 98
1538 판타지가 아닌 판타지소설 2 lishli 2018.02.26 85
1537 워너원 빙의글(오빠만 11명)W.수아소미(대본식) 4화 file 수아소미 2018.02.26 72
1536 Never Ending Fantasy - 배틀메이지 1막 1장 종합 마법 능력 평가(4) justme 2018.02.26 5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9 Next
/ 79